(정보제공: 주함부르크총영사관)
북독일 4개 연방주(함부르크, 브레멘, 니더작센, 슐레스비히-홀슈타인)
경제동향 ('24.11.18.~12.01.)
가. 산업 및 에너지 동향
1)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주의회, 북해 탄소포집저장 찬성-블루수소 활용 가능성 확대
ㅇ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주의회는 11.25(월) 주의회에서 북해 탄소 저장에 동의한바, 연방정부가 2024.5월 발표한 탄소 저감을 위한 CCS/CCU 활용에 관한 법안 초안 채택을 위한 장애물이 제거된 것으로 평가됨.
-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주의회는 2년 전 북해 탄소포집저장에 만장일치로 반대하였으나, 독일 연방정부와 마찬가지로 기후목표 달성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으로 CCS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것으로 평가
ㅇ 북해 탄소 저장은 수십 톤이 가능하나, 저장 비용은 선박을 활용할 경우 탄소 1톤당 약 40유로로 상당히 높으며, 파이프라인을 사용할 경우에도 운송 비용만 약 20유로에 달함.
- 또한 탄소 저장을 위해서는 산업 공정에서 포집이 이루어져야 하는바, 포집을 포함한 총 탄소포집저장 비용은 이산화탄소 1톤당 150~250유로
2) 제2회 북독일 수소컨퍼런스 개최
ㅇ 함부르크에서 2024.11.27.(수) 제2회 북독일 수소컨퍼런스가 개최된바, 250명 이상의 관계자 참여 가운데 수소 부문에 관한 많은 투자와 정책에도 불구하고 실제 프로젝트가 투자 결정 단계에서 지연되고 있는 이유를 분석함.
- 금번 수소컨퍼런스는 △정책적 부문, △수소의 경제성 및 규제 문제, △수소 수입 인프라 등 세 가지 주제에 관해 전문가 토론이 이루어짐
3) 노스볼트, 미국 파산법에 따른 구조조정 절차 신청-최대 주주 폭스바겐 투자 상각
ㅇ 스웨덴 배터리 제조기업 노스볼트는 자금난으로 대금 지급 등이 어려운 상황인바, 언론에서 예측한 것처럼 미국 파산법 제11조에 따른 재무 구조조정을 신청하고, 신규 투자자를 찾는 중임.
- 미국 파산법 제11조는 파산법원의 감독 하에 기업이 구조조정을 거쳐 회생하는 제도로, 노스볼트의 금번 신청을 통해 구조조정 기간동안 부채 상환 유예기간을 확보
ㅇ 노스볼트의 현재 유동 자산은 3천만 달러에 불과하고 부채는 58억 달러로, 최근 수개월간 추가 투자 및 대출 등 조치를 모색했으나 실패함.
ㅇ 노스볼트 측은 금번 구조조정은 재무 안정성 개선을 위한 조치라고 하면서, 2025/1분기까지 구조조정을 거치는 동안 기업 구조 개선, 비용 절감, 생산 안정화 등 조치를 통해 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함.
ㅇ 한편, 노스볼트가 구조조정에 들어가면서, 노스볼트의 지분 21%를 보유한 최대 주주인 폭스바겐은 노스볼트에 대한 투자 상당 부분을 상각 조치할 것으로 보임.
- 폭스바겐은 노스볼트에 대한 투자 지분 가치를 2022년 9억 유로에서 2023년 6억 9천 3백만 유로로 이미 하향 조정했으나, 금번 노스볼트 파산으로 인해 추가적인 상각이 예상됨
- 폭스바겐은 노스볼트와 배터리 셀 공급ㆍ공장 공동 설립 계획 등에 관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으나, 노스볼트의 파산 절차로 인해 이러한 협력도 불확실해짐
- 노스볼트의 파산은 폭스바겐의 연간 수익에는 영향이 없으나, 투자 손실은 재무재표에 부정적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음
ㅇ 기업 혁신 전문가 세르덴 외즈칸(Serden Ozcan)은 폭스바겐의 노스볼트 대규모 투자는 당시 폭스바겐이 디젤 스캔들ㆍ전기차 전환 등으로 압박이 큰 상황에서 노스볼트의 성장 가능성을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선택한 조치이며, 일부 정치적인 성격도 있었다며 결론적으로 패착이었다고 평가함.
4) 브레멘에서 유럽우주기술박람회 개최
ㅇ 브레멘에서 11.19-21일간 유럽 최대 규모의 우주 박람회인 제7회 유럽우주기술박람회(Space Tech Expo Europe)가 개최, 기업 700개 이상 및 업계 관계자 8천 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임.
- 금번 박람회에는 룩셈부르크,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남아공, 스위스, 폴란드 등 국가 대표단도 참석
- 브레멘 주정부는 브레멘 경제진흥청을 통해 동 박람회를 지원하며, 유럽기업네트워크와 협력하여 무료 B2B 매칭 서비스 등을 지원
5) 보쉬, 힐데스하임 공장 인력 750명 감축 계획 고수-근로자 우려
ㅇ 보쉬가 힐데스하임 공장 폐쇄를 방지하기 위해 향후 수년간 전기 엔진 생산 인력 750명을 발표한 이후, 11.25(월) 노사 회의가 있었으나, 기업은 인력 감축 계획을 고수하는바, 노조 및 임직원의 우려가 제기됨.
- 보쉬는 지난 2024.8월 회의에서 2027년부터 힐데스하임 공장에 대한 대규모 주문이 없는바, 2027년에 공장이 폐쇄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하였으며, 그 밖에도 독일 전체 일자리 3,800개를 포함한 글로벌 보쉬 일자리 5,500개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
- 보쉬는 유럽 전기차 시장의 성장이 예상보다 느릴 것으로 전망하는바, 특히 전기차 부품을 생산하는 힐데스하임 공장이 영향을 받게 되었다고 금번 감원 계획의 배경을 설명
6) 폭스바겐, 신장 위구르 공장 중국 국영기업에 매각
ㅇ 폭스바겐은 중국 현지 합작기업인 상하이자동차(SAIC)와 함께 강제노동 의혹이 있는 신장-위구르 폭스바겐 공장을 중국 국영기업 린강그룹의 자회사인 상하이자동차검증·기술혁신센터(SMVIC)에 매각함.
- 매각 금액은 비공개이며, 이는 폭스바겐이 현재 겪고 있는 실적 부진에 의한 전략 재조정의 일환으로 이루어짐
ㅇ 신장 위구르 공장은 강제노동 의혹이 있던 곳인바, 금번 매각으로 인권침해 논란이 종식될 것으로 보이며, 폭스바겐 지분의 20%을 보유한 니더작센 주정부도 매각 결정을 환영함.
- 한편, 폭스바겐은 중국 합작기업 상하이자동차(SAIC)와의 협력을 2040년까지 10년 연장하였고, 이는 신장 지역 철수와는 무관하며, 2026년부터 전기차 부문 본격 신제품 공세를 펼치겠다고 함
나. 해양경제
1) MSC의 함부르크 항만기업 HHLA 지분 인수 절차 최종 완료
ㅇ 함부르크 항만운영기업 HHLA가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당국의 승인이 내려진 이후, 함부르크 주정부가 소유하고 있던 HHLA 지분 일부를 MSC에 양도하며 MSC의 HHLA 지분 인수 절차가 최종 완료됨.
- 금번 거래를 통해 MSC가 HHLA를 합작 투자 형태로 운영하게 되며, 양측은 금번 협력을 통해 함부르크 항만에서 향후 더 많은 화물을 처리하기를 희망함
- 이에 따라 함부르크 주정부의 HHLA 지분은 현재 69% 지분에서 50.1% 지분으로 줄어들지만 여전히 HHLA의 대주주로 세계 최대 선사 MSC와 공동 경영하게 됨
ㅇ 함부르크 주정부와 MSC는 2023.9월 HHLA의 미래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함부르크 항만을 MSC의 핵심 허브로 발전킨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음.
2) 쿡스하펜 항만 확장 일정 2025.2월로 확정-풍력발전 확장에 기여할 전망
ㅇ 연방정부의 쿡스하펜 항만 확장 보조금 지원에 관한 EU 집행위원회의 승인이 이루어지면서, 쿡스하펜 항만 확장 일정이 2025.2월로 확정됨.
ㅇ 연방정부와 니더작센 주정부의 쿡스하펜 항만 확장 보조금은 각 1억 유로이며, 항만 운영기업도 1억 유로를 투자하며 총 확장 예산은 3억 유로임.
- 쿡스하펜 항만 확장 작업은 독일의 2030 기후 목표인 재생에너지 비중 80%를 위한 조치로, 풍력 터빈을 수입하기 위한 대형 정박지를 추가 건설하는 사업
다. 기타 경제동향
1) 함부르크에서 2040년까지 숙련인력 20만 명 부족 전망-상공회의소는 은퇴 연령 상향 촉구
ㅇ 함부르크 상공회의소의 위탁으로 함부르크 국제경제연구소가 작성한 숙련인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인구 구조 변화로 인해 함부르크에서는 2040년 숙련인력이 20만 명 부족할 것으로 전망됨.
- 특히 이민자 다수 유입에도 불구하고 이민 노동력의 숙련도가 높지 않은바, 숙련인력 부족 현상의 해소를 위해서는 은퇴 연령 상향, 여성 노동 참여 확대 등의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임
2) 키일 세계경제연구소, EU-남미 메르코수르 무역협정 신속한 타결 촉구
ㅇ 키일 세계경제연구소 무역연구원 롤프 랑하머(Rolf J. Langhammer) 협상 타결이 지연되고 있는 EU-남미 메르코수르 무역협정이 결렬될 위기에 처했다며, 특히 중국ㆍ미국과의 지경학적 경쟁을 고려했을 때 신속한 타결을 촉구함.
ㅇ EU와의 메르코수르 협정이 지연되고 있는 동안 중국이 페루에 샹카이 컨테이너항을 건설, 중국-라틴아메리카 간 화물 운송 시간을 절반으로 단축하는 등의 성과를 거둔바, 이는 지경학적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사건임.
- 향후 페루에서 브라질까지 도로ㆍ철도 연결 공사가 완료되면, 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 간 운송은 대서양을 통하는 대신 태평양으로 직접 이루어지게 될 것임
ㅇ 특히, 중국 국영 해운기업인 코스코는 페루 샹카이 컨테이너항의 주요 운영사로, 중국 지도부의 실크로드 정책 등에 맞춰 중국 정부를 지원하고 있음.
- 중국의 페루 항만 진출은 현재 이탈리아 농민의 반대로 결렬 위기에 처한 메르코수르 협정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신호인바, 지경학적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유럽도 최선을 다해야 함
3) 키일 세계경제연구소, 미국 관세 부과 발표에 우려
ㅇ 키일 세계경제연구소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과 동시에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관해, 미국이 설령 자신에게 손해가 되더라도 보호주의 노선을 취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조치라며 우려스럽다고 논평함.
- 또한 EU도 미국의 보호주의 정책에 대해 대비해야 하는바, 상황이 첨예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일부 부문에 대하여 미국-EU FTA를 체결하는 등의 방안이 가능하다고 언급. 끝.